[인천/경기]송도유원지 특급호텔 건립 무산

  • 입력 2003년 12월 26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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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도시계획시설인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 부지에 추진하던 특급호텔 건립계획이 무산됐다.

인천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옥련동 194 일대 유원지 부지 3만5000평을 관광·숙박시설(3만500평)과 편익·도로시설(4500평)로 각각 용도를 변경하는 내용의 ‘송도유원지 세부시설 변경안’을 검토해 심의 보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부동산개발업체 P사의 호텔 건립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시가 80만평이 넘는 유원지 부지 전체에 대한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어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 심의를 보류했다고 덧붙였다.

P사는 9월 1322억원을 들여 객실 480개 규모의 특급호텔을 건립하겠다며 용도를 숙박시설로 변경해 달라는 내용의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는 시가 지난해 1월 송도유원지의 체계적 개발을 위한 조성계획을 고시한 이후 처음으로 접수된 제안이어서 심의 통과 여부가 관심을 끌어왔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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