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 자동차부품 산업기지로 부상

  • 입력 2003년 11월 25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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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가 국제적인 자동차 부품산업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군산시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자동차 부품 집적화 단지’가 조성되면서 국내외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대거 군산으로 이동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2006년까지 총사업비 467억원이 투입될 자동차 부품 단지 조성사업은 산업자원부가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지역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지역 특화 사업이다.

이 부품 단지에는 5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입주하고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센터’가 들어서 자동차 부품의 기술혁신과 지원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군산 이전을 추진, 최근 3년간 20여개 업체가 국가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중 일부 기업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독일 LUCK사 등 외국의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들은 국가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에 입주 상담을 해오고 있다.

군산시는 내년 10월경 국내외 70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를 초청해 ‘2004년 자동차부품 군산 EXPO’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GM-대우차 군산공장 본격 가동과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및 군장 신항만 건설 등으로 교통과 해운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중국 시장을 겨냥한 수출전진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군산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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