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국장은 15일 오후 과수원에서 부인, 아들(17)과 이야기를 나누다 밤 12시경 각각 다른 방에서 잠자리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국장의 형(60)은 “15일 만난 동생이 술을 마시며 ‘억울하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전했다. 강 국장은 7일 제주도교육청 등의 인터넷 게시판에 교육행정직 사무관 승진과 관련한 인사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 게시된 이후 금품수수 의혹을 받아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검찰은 14일 강 국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통장과 인사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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