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경험 없거나 결석 잦으면 서울대 “수시 불합격시킬수도”

서울대는 14일 봉사활동 경험이 전혀 없거나 과도한 무단결석 및 지각 등으로 학업태도가 불량하다고 판단되는 수험생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영역의 과락 사유에 해당돼 불합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최근 음대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했는데도 2학기 수시모집 1차 전형에 불합격했다”며 합격 기준 공개를 요구한 것에 대해 “콩쿠르 성적이 뛰어나더라도 내신성적이 부족하거나 비교과영역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과락에 해당돼 불합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또 해마다 되풀이되는 콩쿠르 수상평가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음대 입시의 경우 내년부터 각종 콩쿠르에 대한 자체 평가 방침을 공개하기로 했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