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방한용 귀덮개 지급

국방부는 이달 말부터 군 장병들에게 겨울철 방한용 귀마개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방한용 귀마개는 장병들이 개인적으로 구매하거나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구입해 사용해 왔다. 국방부 조달본부 관계자는 “일선 부대에서 겨울철 장병들의 귀를 보호할 수 있는 귀마개의 소요가 계속 제기돼 우선 이달 말부터 전방에 있는 사단 위주로 17만여개를 보급하고 내년부터 전군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급하는 귀마개는 방한 방습 효과가 뛰어난 원단을 사용해 보온 효과가 우수하고, 특히 양쪽 귀 부분에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지름 1cm 크기의 청음구(廳音口)를 만들어 훈련이나 경계근무 중에도 상대방과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