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중앙선 국내최장 25km 터널 건설

  • 입력 2003년 11월 6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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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서울 청량리∼경주 구간) 철도 강원 원주∼충북 제천 간 신설구간에 국내 최장터널이 건설된다. 현재의 최장터널은 전북 전주∼임실 간 전라선의 ‘슬치터널’로 길이 6120m다.

철도청은 원주∼제천 복선전철화 사업을 위해 최근 마련한 기본계획 노선에서 원주시 판부면과 제천시 봉양면 간 25.1km 구간을 산악터널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터널은 원주∼제천 전체 신설 노선 35.6km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철도청은 터널 중간인 12km 지점에 열차 및 철로관리와 사고에 대비한 정거장(구난역)을 설치할 계획이다.

1조50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진 원주∼제천 복선전철화 사업은 기본계획 노선 마련에 이어 2005년 말까지 설계를 마친 뒤 착공해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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