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흥도 상수도 공급 2007년까지 마무리

  • 입력 2003년 10월 26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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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영흥도의 모든 지역에 2007년까지 수돗물이 공급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67억원을 들여 내년 3월부터 상수도 공급공사를 시작해 2007년까지 영흥도 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영흥도에서 간이 상수도가 설치돼 있는 곳은 영흥면 십리포해수욕장 일대와 내1, 5, 7리 일대이다. 나머지 지역은 우물이나 지하수를 끌어 사용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1단계로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 내년 7월 이전에 영흥면 내1, 5, 7리와 십리포 해수욕장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제리에서 십리포해수욕장까지 4.2km구간에 직경 75∼250mm의 수도관을 설치한다. 이어 2005년까지 십리포해수욕장에서 영흥면 내2, 3리를 잇는 3km 구간에 상수도 공급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06년까지 장경리해수욕장과 내4, 6리 △2007년까지 영흥화력발전소에 연결된 외곽도로까지 상수도 공급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7000m³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배수지 2곳을 지을 계획이다. 2001년 11월 영흥대교가 개통되면서 평일 1000여명, 주말 1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영흥도는 지하수가 마르고 있어 수돗물을 공급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있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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