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는 청라지구 개발 예정지의 일부 토지를 넘기는 협상을 토지공사와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농업기반공사는 541만평에 달하는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예정지 가운데 370만평을 소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313만평을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시행을 맡은 토지공사에 매각하고 나머지 57만평에 화훼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업기반공사는 1999년 동아건설에서 매입할 당시의 금액(6355억원)에 이자(연 7.23∼8.18%)와 관리비용 등을 더한 금액에 매각할 방침이다.
토지공사는 인천시 소유 30만평과 사유지 25만평 등 다른 땅도 단계적으로 매입한 뒤 2조5227억원을 투입해 2009년까지 청라지구에 국제업무 및 금융단지, 골프장,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이달 안에 매각협상을 끝내고 연말 안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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