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1만여명 NEIS거부 집회

  • 입력 2003년 10월 19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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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9일 서울 여의도 둔치 야외무대에서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정부측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의 해결과 교육개방 철회 등을 촉구했다.

전교조 소속 교사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전교조는 “교육인적자원부는 NEIS에서 교무학사 전입학 보건 등 3개 영역을 완전 삭제하고 교육 개방 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표준 수업시수 법제화 및 교원 법정정원 확보 △학교자치와 교장 선출보직제 실시 △사립학교법, 유아교육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는 현 정부의 개혁정책 전체에 대한 중간평가가 돼야 한다”며 “정부가 교육개혁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방침을 천명하지 않고 미봉책으로 일관한다면 노 대통령의 재신임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정부의 교육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11월 6일부터 14일까지 ‘정보인권 수호 횃불 이어달리기’ 행사를 갖고 11월 26일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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