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민족평화축전 자원봉사신청 밀물

  • 입력 2003년 10월 9일 2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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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남북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 에 대한 제주도민의 참여가 활발하다.

제주도는 1일부터 10일까지 민족평화축전 자원봉사자 327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몰려 일찍 접수를 마감했다고 9일 밝혔다.

166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제주시는 지난 4일 접수를 마감했으며 서귀포시는 7일 신청자 접수가 끝났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질서계도, 교통 및 주차, 공연장 안내, 관광숙박 안내, 홍보지원, 장애인 안내, 급수봉사 등 7개 분야에서 활동한다.

남편과 함께 자원봉사를 신청한 윤경옥씨(43·여·자영업)는 “사업에 지장이 있더라도 남북이 하나 되는 자리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22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족평화축전 제주도민본부는 일반 시민과 학생 등 1000여명의 ‘아리랑 응원단’을 모집해 11일 제주시 해변공연장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민족평화축전의 경기종목은 축구 탁구 마라톤 등 3종목으로 정해졌으며 태권도가 시범경기로 선정됐다.

민속경기는 씨름(남), 그네뛰기(여), 널뛰기(여), 줄다리기(혼성) 등 4종목에 걸쳐 치러진다.북한은 민족평화축전에 체육선수단 예술단 취주악단 등 모두 400여명을 파견하고 미술작품 공예품 특산물 등 35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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