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해남인삼,배수-습기보존 좋아 최상급

  • 입력 2003년 10월 8일 20시 06분


코멘트
전남 해남에서 첫 수확한 인삼의 품질이 최상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해남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정영일씨(48·무안군 삼향면)가 산이면 내송리 인삼밭에서 최근 수확한 인삼의 품질이 매우 우수해 높은 가격을 받았다.

정씨는 2만평의 인삼밭에서 6년근 인삼을 수확, 평당 6만5000원에 수매해 모두 1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정씨는 “지난해 태풍 루사로 차광막이 날아가는 등 피해를 입어 수확량이 다소 줄었지만 외모가 깨끗하고 조직이 치밀한 고품질 인삼이 많이 생산됐다”면서 “평당 5만원을 예상 했는데 품질이 좋아 높은 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해남지역은 물 빠짐이 좋고 습기 보존 능력이 뛰어난 토질과 적당한 기온 등으로 국내 인삼 재배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6년 전 인삼 재배가 시작된 해남군의 인삼 재배면적은 167ha에 이르고 있다.

해남=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