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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9월 29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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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시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02년 한 해 동안 인천지역 373개 초중고교 가운데 345개 학교가 모두 140억69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받았다.
지난해 접수된 학교발전기금은 △교육시설 비용 66억7000만원 △교육용 기자재 및 도서구입비 30억9000만원 △학교 체육 및 학예활동비 22억7000만원 △학생복지 및 자치활동비 20억4000만원 등이다.
학교발전기금을 받은 학교 가운데 35개 학교는 이를 주먹구구식으로 운용하다 시교육청의 감사에서 지적됐다. B공고는 학교발전기금을 예산도 편성하지 않은 채 집행했고 N초등학교는 학교발전기금의 회계를 잘못 처리해 각각 주의를 받았다.
또 M초등학교는 학교운영위원장의 결재 없이 학교장이 임의로 자금을 집행해 주의를 받았고 S중학교는 학교발전기금을 목적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해 주의와 경고를 받았다.
한편 올 상반기(1∼6월)에는 377개 초중고교 가운데 330개 학교가 75억26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6개교는 규정을 어기고 학교발전기금을 모금한 사실이 밝혀져 시교육청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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