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4일간의 축제에 빠진다

  • 입력 2003년 9월 28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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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 제37회 처용문화제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울산 남구 옥동 문수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시가 주최하는 처용문화제는 신라시대 ‘처용설화’(處容說話)의 발상지인 울산을 전국에 알리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또 처용문화제를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격상시킨다는 차원에서 이 문화제에서 참가해 민속춤을 공연하는 각국 대사와 영사급 인사를 초청해 4일 오후 5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연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처용문화제 기간중인 2일과 3일에는 시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제3회 시민의 날과 제6회 시민생활체육대회를 함께 연다.

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2일 오후 6시부터 문수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개최되며 이 때 시민대상과 문화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울산 출신의 가수 고복수를 기리기 위한 제13회 고복수 가요제가 오후 7시 반부터 두 시간동안 MC 김승현씨의 사회로 열린다.

3일 열리는 시민생활체육대회에서는 축구 육상 배구 등 15개 종목이 중구 남외동 동천체육관 등지에서 분산 개최된다.처용문화제 황우춘 추진위원장(울산예고 교장)은 “올해 처용문화제는 청소년은 물론 장년층도 골고루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처용캐릭터로 열쇠고리와 머그컵 등의 상품도 제작했다”고 밝혔다. 문의 처용문화제 추진위원회 052-260-7544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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