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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9월 22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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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20일 오전 4시부터 2시간동안 대구 서부경찰서 앞 도로 등 시내 6개 지점에서 집중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 결과 평상시 위반자(67명)의 2배 가까운 131명이 음주운전자로 적발됐다.
적발된 운전자 가운데는 운전면허 취소 대상인 혈중알코올농도 0.10% 이상의 만취 운전자가 전체의 41%인 54명에 이르고 택시 운전기사도 2명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회사원과 상업 종사자가 10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여성 운전자도 11명이나 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앞으로 새벽시간 단속을 주 1회 이상 경찰서별로 시차를 두고 실시하는 등 새벽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직장인의 회식이나 술자리 등이 금요일 밤에 집중됨에 따라 토요일 새벽시간대의 음주운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 교통 사망사고 발생도 많은 만큼 앞으로 이 시간대에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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