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 내달 3~5일

  • 입력 2003년 9월 19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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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韓中) 수교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가 10월 3∼5일 인천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인천시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3일 오전 11시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300여명의 퍼레이드와 무림 고수의 가장행렬, 한국 전통 길놀이로 시작된다.

이날 오후 6시 반 자유공원 특설무대에서는 국내 연예인과 중국 공연단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 베이징(北京) 텐진(天津) 산둥성(山東省) 등 중국 3개 지역의 민속예술단이 자유공원 특설무대에서 수시로 공연한다. 이들은 길이 9m의 대나무로 묘기를 펼치는 중번놀이, 용춤, 인형극, 경극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홍예문에서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500m 구간에서는 중국의상 입기, 중국 전통차 시음, 중국 명절음식 시식, 한방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중국 문화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중구문화원과 자유공원 행사장에서는 ‘중국 세계문화유산 특별전’ ‘한국 화교 100년 사진전’ ‘제11회 한중 국제사진교류전’ 등이 열린다.

축제 부대행사로 매일 낮 12시 차이나타운에서 프로권투 전 세계 챔피언 박종팔씨의 수타면 뽑기 시연 등이 열리는 ‘자장면 대축제’가 펼쳐진다.

10월 2일 오후 1시 인천종합문예회관 국제회의실에서는 남덕우 전 부총리의 기조연설과 한중 경제전문가 4명의 주제 발표가 이어지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인천시는 홈페이지(www.inchinaday.com)를 통해 축제 내용과 행사장 등을 안내하고 있다. 032-440-3492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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