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에 천문과학문화관 건립

  • 입력 2003년 9월 15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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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는 탐라대학교에 세워지는 우주전파관측망과 연계해 내년부터 2년간 40억원을 투입, 천문과학문화관을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

서귀포시 하원동 6611m²에 들어서는 천문과학문화관에는 반사망원경(직경 60cm), 굴절망원경(직경 20cm), 원형 돔을 비롯해 천체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아이맥스영화관 등이 설치된다.

또 태양계와 별자리를 체험하는 과학실과 인공위성, 우주탐사선, 생명의 기원, 천문학의 역사 등을 설명하는 천문우주 전시실도 갖춰진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천문과학문화관은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 한국천문연구원 분원도 유치해 서귀포를 천체과학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탐라대학교에 100억원을 투입, 직경 20m짜리 첨단 전파망원경을 갖춘 우주전파관측망을 오는 2007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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