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2004년 온라인교육도 적용

  • 입력 2003년 9월 3일 18시 40분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교육 학점은행제가 도입된다. 또 2005년에는 사이버대학원 설립이 가능해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주5일 근무 및 수업제에 맞춰 학생의 주말학습과 성인의 자기개발을 위해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학생 및 성인 주말 활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오프라인에서만 실시되던 학점은행제가 내년부터 온라인 원격교육에도 적용되며 2005년에는 원격대학의 상급과정인 사이버대학원 설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학점은행제는 대학부설 평생교육원과 교육부 지정을 받은 교육훈련기관에서 일정 학점(학사 140학점, 전문학사 2년제 80학점, 3년제 120학점) 이상을 딴 사람에게 학사 또는 전문학사학위를 주는 제도다.

교육부는 우선 학점은행제를 시행하고 있는 교육기관 가운데 원격교육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학점인정 교육과정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한 뒤 온라인 전문교육기관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지역 주민들이 주말에 학교시설을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활용하도록 하고 직장인 대상 야간대학 및 특수대학원 수업과 방송통신대의 출석 수업을 주말에 실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5일 수업에 따른 학생 대책으로 학교시설을 이용한 주말반 운영과 농어촌, 저소득층 주말 근무 근로자들을 위한 ‘방과 후 보육(Educare)’, 사교육비 증가 억제를 위한 사이버 가정학습지원체제 구축 등의 대책도 마련된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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