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추석 장보기 직거래로 값싸게"

  • 입력 2003년 9월 2일 18시 00분


코멘트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국 산지의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인천과 부천지역에서 열린다.

인천 연수구청 상징광장에서 8,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직거래장터에서는 제수용품과 농수축산품, 지역 특산물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이 장터의 상품은 강원 평창 삼척, 충북 제천, 충남 홍성 태안 공주, 경북 의성, 인천 안강망수협 남인천농협 등이 공급하는 것이다. 주요 품목은 대관령 한우, 황태, 과일, 잡곡류 등이다.

경기 부천시는 5∼9일 시청 앞 광장에서 경기 화성시, 충북 옥천군, 경북 봉화군 등에서 직송한 햅쌀, 포도 등 60여종의 농수산물을 판매한다. 또 이 곳에서 조기와 멸치, 김, 미역 등 수산물과 건어물도 구입할 수 있다.

인천새마을협의회는 4∼6일 중구 답동소공원에서, 동구새마을협의회는 2∼6일 동구 송현주공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각각 직거래장터를 연다. 햅쌀 4kg에 1만5000원, 굴비 2만∼5만원, 액젓 4L에 1000원 등에 구입할 수 있으며 먹거리 풍물시장도 함께 열린다.

‘나눔의 장터’에서는 중고 의류와 재활용센터에서 수리한 가전제품, 소가구 등을 판다.

인천수협은 중구 북성동 인천수협 연안부두 공판장에서 조기, 대하, 옥돔 등의 수산물을 판매한다. 전국 어디에서나 24시간 이내에 택배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조기세트 2호(15마리) 15만원, 조기세트 3호(20마리) 8만원, 대하(2kg) 13만원, 옥돔(제주산 3kg) 9만원, 꽃게(연근해산 3kg) 7만5000원, 굴비 4만5000∼10만원 등이다.

한편 경기 부천시 상동신도시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는 5∼14일 ‘한민족 소씨름 대축제’가 열린다. 민족 한울타리 범운동국민본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전국의 투우 100여마리가매일 10차례씩 자웅을 겨룬다.

또 그네뛰기와 널뛰기, 사물놀이 등 추석 명절 분위기를 북돋울 전통 민속놀이도 이어진다. 신인가요제와 미니콘서트, 부천시민노래자랑 등도 열린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