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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9월 1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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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모든 노인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이 오를 때마다 인상돼 지급되던 교통수당이 내년 1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저소득 노인에게만 버스요금 인상과 연계돼 지급되며 나머지 노인의 수당은 동결된다.
지금까지는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분기마다 3만6000원씩 연간 14만4000원(시내버스 요금 600원 기준 월 20회 승차분)의 교통수당이 버스요금 인상과 연계돼 지급됐다.
차등 지급에 따라 저소득 노인 약 4만7547명은 내년부터 인상된 버스요금인 700원을 적용받아 분기당 4만2000원씩 연간 16만8000원의 교통수당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일반 노인들은 올해와 똑같은 교통수당을 받게 된다.고 앞으로 버스요금이 올라도 인상분을 지급받을 수 없다.
서울시 방태원(方泰元) 노인복지과장은 “노인교통수당 및 지하철무임수송 보조금은 시 노인복지 총예산 2100억원 중 40%가 넘는다”며 “편중된 예산을 시정해 치매시설 등 시급한 노인복지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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