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추석이 왔으니" 경북도 中企 589억 지원

  • 입력 2003년 8월 26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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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추석(9월 11일)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285개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589억원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들 중소기업에 1년간 3%의 이자를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 줄 방침이다.

또 해당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신속하게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서 발급기관인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과 관내 13개 금융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올해 계획된 경영안정자금 총 3600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설날자금 915억원과 수시자금 1196억원, 이라크전쟁 관련 수출업체 및 구미의 오리온전기 부도에 따른 하청업체 특별자금 115억원 등 2815억원을 1405개 업체에 지원했다.

이와 함께 담보력이 약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채무보증을 위해 도가 출자한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올해 703개 업체에 141억원의 신용보증서를 발급하도록 지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추석을 전후한 시기에 연중 기업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점을 감안해 체불임금과 미결제 자재대금 등을 해소토록 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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