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대 송도 이전 교육부 승인

시립 인천대(인천 남구 도화동)의 이전 부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신도시(연수구 동춘동) 4공구 15만6000평으로 확정됐다.

인천대는 교육인적자원부가 현재의 대학 자산을 매각해 이전 비용으로 충당하는 조건으로 도화동 캠퍼스를 송도신도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대학 위치 변경 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대는 내년 말까지 재산 매각계획을 마련하고 이전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05년 착공해 2008년 9월경 새 캠퍼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인천대 채훈 기획처장은 “송도 캠퍼스 주변 70만평에 지식정보산업단지와 바이오산업단지 등이 들어서기 때문에 산·학·연(産學硏) 연계가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는 보유 재산을 개발하거나 매각해 2935억원으로 추정되는 이전 비용을 조달할 예정이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