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는 올해 잣 결실에 적합한 기후가 유지됐으며 잣나무 조림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예년에 없는 잣 대풍작이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 잣 결실이 잘된 집단 조림지 640ha(예상 채취량 1만6000kg)에 대해 최근 지역 주민, 영림단과 잣 종실 채취 분수약정을 맺고 본격적인 수확에 돌입했다.
올해 잣 거래가격은 kg당 4000원선으로 지난해(8000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잣 채취물량이 많기 때문에 소득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100여명이 참가 모두 4500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수약정은 국유림에서 채취한 잣의 30%는 국가가, 나머지 70%는 채취자가 갖도록 되어있다. 분수약정은 국유림 주변 주민들이 평소에는 국유림 보호에 참여하는 대신 산림부산물인 잣, 송이, 고로쇠수액 등을 채취할 수 있는 있도록 하는 제도다.
철원=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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