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고가 철거 8월 완료, 24일부터 일부 교통통제

  • 입력 2003년 8월 22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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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고가도로 철거공사가 이달 말이면 마무리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2일 “현재 청계고가도로 철거공사가 89%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청계2가 교차로 일대만 남았다”며 “이달 31일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철거구간인 청계2가 교차로 일대는 청계고가도로와 삼일고가도로가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구간으로 교각과 교각 사이 상판의 길이가 1곳당 35∼58m에 무게는 140∼210t, 높이는 20m나 된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 최태근(崔泰根) 공사1부장은 “이 구간은 470t 크레인 2, 3대와 트레일러 등의 철거용 대형장비를 동원해 고공에서 분할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24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 종로2가→을지로2가 방면과 을지로2가→광교 방향 좌회전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또 25, 26, 31일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에는 이 일대에 도로 가장 바깥쪽 편도 1개 차로만 통행이 허용된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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