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0일 오전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최고 19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과 춘천이 180mm, 남양주 191.5mm, 인제 173mm, 인천 148mm의 강수량을 보였다.
특히 이날 오전 1∼3시 서울에는 한꺼번에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2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경남이 20∼60mm(많은 곳 100mm 이상), 강원 30∼60mm(많은 곳 80mm 이상), 서울과 경기, 충청 10∼40mm다.
이번 비는 22일 그치겠지만 주말과 휴일인 23, 24일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0일까지 내린 폭우로 전국에서 주택 112가구와 농경지 5893ha가 침수되는 비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의 경우 마포구 용강동 일대 28가구가 일부 침수되는 등 모두 63가구가 침수 피해를 보았다. 또 상암지하차도 등 일부 도로가 침수 때문에 한동안 통행이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에서는 남구 주안5동 목화빌라 등 다세대 주택 27가구가 침수되고 계양구 계산동 계양지하차도 등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