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소희/교과서 필요이상으로 두꺼워

  • 입력 2003년 8월 18일 18시 37분


학기 말이나 학년 말이 되면 선생님들은 다 마치지 못한 교과서 진도 나가기에 바쁘다. 그래서 수업을 대충하게 되고 교과서 내용의 뒷부분은 아예 배우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교과서가 두껍다고 해서 학생들이 그만큼의 지식과 상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분명 아닐 것이다. 오히려 두꺼운 교과서 때문에 선생님들은 진도를 빠르게 나가야 하고, 학생들은 쉴 새 없이 공부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때로는 수업을 다 이해하지 못해 학원 강의나 과외로 대신하게 되며, 그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따라서 나이에 맞지 않는 어려운 교과서 내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내용은 최소화했으면 한다. 교과서 외에 독서시간 등을 마련함으로써 수업시간을 보다 알차게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박소희 충남 논산시 연무읍 고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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