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8월 12일 18시 2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고씨는 경찰에서 “애가 자꾸 칭얼대 재우기 위해 집 밖으로 나왔는데 50여m 앞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갑자기 달려와 아이를 때리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정수리 왼쪽을 폭행당한 고씨의 딸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전 9시35분경 숨졌다.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두개골이 골절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고씨의 집 인근 한 호프집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술에 취해 다퉜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이 중 20대 초반의 남성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천=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