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란 신품종 개발

  • 입력 2003년 8월 12일 17시 40분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꽃 색깔이 선명하고 수명이 긴 2종의 신품종 양란을 개발해 특허청에 식물 발명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양란과 동양란의 교배를 통한 신품종 육성시험에 들어가 최근 품종이 우수한 ‘추홍’과 ‘체인지칼라’ 등 2종의 신품종 양란개발에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들 신품종은 동양란인 ‘보세란’과 심비디움의 교배종으로 추홍은 꽃이 선명한 붉은 빛을 띠며 체인지칼라의 꽃은 화사한 자주색이다. 이들 신품종 양란은 병해충에 강하고 절화 상태에서 수명이 다른 품종보다 보름정도 긴 2개월가량 지속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품종 당 4만 그루를 생산해 올 하반기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 양란 재배면적은 27.4ha로 연간 총수입은 103억원에 이른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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