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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1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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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전연구원은 11일 “2020년까지 3개 지구에 투입될 기반시설 사업비가 모두 14조7610억”이라며 “송도와 청라지구 사업은 문제가 없지만 영종지구는 구체적인 재원조달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제3경인고속도로, 공항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을 제외한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환경기초시설 등을 위한 재원은 △송도지구 8조1510억원 △영종지구 2조6230억원 △청라지구 3조987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국고 지원 50%와 외자 및 민자 유치 등을 통해 조달되는 비용을 제외한 인천시 부담액은 6조7420억원으로 추정됐다.
인천발전연구원 이왕기 연구위원은 “청라지구의 기반시설공사는 한국토지공사가 책임지고 있고 송도지구는 공구별로 토지 매각 후 기반시설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두 지역의 재원 조달은 확실한 편이지만 영종 지구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부분 사유지로 이뤄진 영종지구의 기반시설에 투자해야 할 재원 가운데 인천시가 부담할 비용은 1조5000억원에 이른다는 것. 그러나 시의 순수 가용재원은 7440억원에 불과해 투자 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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