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성민/제주공항 유아휴게실 관리 엉망

  • 입력 2003년 8월 8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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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다. 그런데 제주공항에서 아기의 기저귀를 갈려고 들어간 ‘유아휴게실’에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이유인즉 아이들이 타고 노는 보행기에 부착된 장난감은 고장이 나 소리도 나지 않았고 곰팡이가 선명하게 피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대의 유모차도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등 고장이 난 게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유아휴게실은 보행기를 타려고 울고 있는 아이들을 달래는 엄마들로 아수라장이 돼버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제주도의 관문인 제주공항에서 유아휴게실을 이런 식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제주공항측은 유아휴게실을 만들어 구색만 갖출 것이 아니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운영해 주기 바란다.박성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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