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엑스포 상징조형물 공모

  • 입력 2003년 8월 7일 18시 57분


경북 경주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상징하는 대규모 조형물이 공모를 통해 결정된다.

7일 경주문화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6년까지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경주시 천군동 엑스포공원에 건립할 예정인 상징조형물에 대한 계획안을 국내외에서 공모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당초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건립키로 했으나 문화관광부 등에서 이 목탑의 정확한 모양을 알 수 없는 데다 재질을 나무로 할 경우 문제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함에 따라 공모를 통해 조형물을 결정키로 했다.

경주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이 조형물은 경주는 물론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보편성과 국제감각 등을 갖추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조형물인 만큼 내부에 신라유물 전시관 등 각종 시설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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