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한밤 150mm이상 폭우…동두천등 피해 우려

  • 입력 2003년 8월 7일 02시 01분


6일 오후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경기 북부지방으로 몰려오면서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경부터 내린 비로 오후 11시 현재 동두천시 백학지역에 157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철원 117mm, 문산 95.5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관련기사▼
- 폭우로 강원지역 피서객 고립 등 피해
- 폭우로 경기북부 이재민 발생

이 지역에는 오후 10시를 전후해 비가 집중됐으며 특히 철원과 문산, 춘천시 일부 지역에는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시간당 7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7일 오전까지 이 지역에 40∼6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봐 지역에 따라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7일 오전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 충청지방의 일부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세찬 비가 쏟아지다 오후부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