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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7월 23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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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지하철 9호선이 고양시와 경기 김포신도시로 연장되며 경기 구리시에서 지하철 8호선을 이용해 서울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수도권 북부지역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수도권 북부지역 15개 시군을 서북부권(고양 파주 김포 인천 강화), 중북부권(의정부 동두천 포천 연천 양주), 동북부권(구리 남양주 하남 가평 양평)으로 나눠 2023년까지 16조원을 투입해 도로 56개 구간 441km, 철도 7개 노선 75km를 건설한다.
건교부는 우선 포화상태인 자유로를 대체하고 경기 파주·김포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대화IC에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제2자유로를 9월 착공해 2008년 완공키로 했다.
행주대교와 김포 고촌면, 고촌면에서 양촌면을 잇는 김포고속화도로(15km)도 2개 구간으로 나눠 2008년 개통할 방침이다. 버스 운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유로 이산포IC에서 서울 양화대교까지 87km 구간에는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한다.
철도시설로는 지하철 9호선을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고양시 대곡역과 김포신도시로 각각 연장한다. 대곡역 구간은 2008년, 김포 구간은 2010년 개통될 예정이다.지하철 8호선도 2009년까지 기존 암사역에서 구리까지 7km를 늘이기로 했다. 이 밖에 경원선 동안역(동두천시)∼소요산, 소요산∼연천시 구간을 각각 2008년과 2023년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번 대책으로 간선도로 통행속도를 시속 36km에서 43km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개선 대책 | |||
| 주요 신설 교통망 | 구간 | 길이(km) | 완공연도 |
| 제2자유로 | 대화IC∼서울 상암동 | 18 | 2008 |
| 김포고속화도로 | 행주대교∼김포시 양촌면 | 15 | 2008 |
| 지하철 9호선 연장 | 김포공항∼대곡역 | 9.6 | 2008 |
| 지하철 9호선 연장 | 김포공항∼김포신도시 | 21 | 2010 |
| 지하철 8호선 연장 | 암사역∼구리 | 7 | 2009 |
| 경전철 | 구리∼경춘선 사능역 | 7 | 2013 이후 |
| 경원선 연장 | 동안∼소요산∼연천 | 22 | 2023 |
| 자료:건설교통부 | |||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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