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거창-밀양-마산 '한여름밤의 예술축제'

“자연 속에서 예술 공연을 감상하며 더위를 식히세요.”

국제연극제와 다양한 장르의 예술축제가 경남에서 잇따라 열린다.

▽거창국제연극제=거창군과 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회장 이종일)는 3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위천면 수승대 야외극장과 거창문화센터에서 ‘제 15회 거창국제연극제’를 연다.

연극제에는 우리나라 26개 극단과 일본, 호주, 영국 등의 8개 극단 등 모두 34개 극단이 참가해 92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 연극놀이방과 세계 가면·무대의상 전시회, 연극지도자 워크숍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연극관람과 주변 관광지 탐방을 한데 묶은 ‘바캉스 씨어터(2박3일에 어른 12만원, 청소년 10만원)’ 상품도 판매중이다. 거창국제연극제 사무국 055-944-0804

▽밀양 여름공연예술축제=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이사장 손숙)은 17일부터 31일까지 ‘제 3회 밀양 여름 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올해의 주제는 ‘21세기 자연, 생명 그리고 젊은 연극’이다.

‘젊은 연출가전’과 연극촌 예술 감독인 ‘이윤택 연극전’, ‘대학극전’ 등으로 나눠 열린다. 뮤지컬과 춤극 등 총 37편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학도를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이 마련되고 어린이를 위한 연극캠프(4박5일, 15만원)도 운영된다.

연극 관람료는 편당 5000원∼1만원. 밀양연극촌은 600석 규모인 ‘숲의 극장’ 등 극장 4개를 갖추고 있다. 밀양 연극촌 055-355-2308

▽경남도 민속예술축제=제32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는 19, 20일 마산종합운동장 내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에는 경남도내 20개 시군에서 한 팀씩 출연한다. 진주 오광대와 마산 불모산영산재, 함안 화천농악, 마산 농청놀이 등이 시범 공연된다. 경남도 문화예술과 055-211-4821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