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직장폐쇄 검토

  • 입력 2003년 7월 14일 0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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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9일째 계속되는 노조의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LG화학은 5일부터 청주 울산 익산 온산 등 4개 사업장의 파업으로 매출 차질액이 1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육근열 LG화학 상무는 “자동차부품과 전자소재의 생산 차질에 따라 관련 업계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18일 이전에 직장폐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지키고 노조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LG화학 노조는 기본급 대비 22.45% 임금 인상, 사무직과 생산직의 임금 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며 회사측과 8차례 협상을 벌이다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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