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의 힘은 여성으로 부터…"

  • 입력 2003년 7월 10일 2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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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원 원주시와 원주여성단체협의회는 11일 치악체육관에서 ‘여성의 행복한 원주! 밝은 미래의 약속입니다’라는 주제로 여성인사와 시민 등 1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원주시 여성대회 및 여성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제8회 여성주간(1∼7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체육대회에는 참가인원 1500명을 양, 성, 평, 등, 야 5팀으로 나눠, 단체퀴즈, 단체 줄다리기 등을 벌인다. ‘양성평등’은 남녀 평등의 약어.이날 행사에서는 시에서 처음 여성동장을 지낸 최명자씨(59)에게 여성발전 유공자 상을, 대한주부클럽 원주지부 회장을 지낸 강미대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

강원 도내에서는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나 행사가 잇따랐다.

춘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7일 명동입구에서 남녀 평등문화의 조기 정착을 위한 부부문패달기 홍보 캠페인을 벌였고, 지난달 27일 강릉성폭력상담소도 시 여성회관에서 호주제로 인한 피해사례 발표와 함께 이들 문제를 토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 동해시 여성단체회원들이 3일 천곡동 문화의 거리에서 부부공동명의 갖기 운동 캠페인, 태백시 여성단체와 시민들이 5일 황지연못 인근 시가지에서 평등가족 만들기 순회캠페인을 벌였다.이밖에 속초시는 23, 24일 여성 명예동장제 실시, 철원군이 이달부터 12월까지 주부들을 대상으로 주부명함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한편 도 여성단체는 15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평화를 만드는 강원여성’이라는 주제로 1300명의 여성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8회 강원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강원여성예술인 작품전 전시와 함께 다도시범 등 문화행사도 열린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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