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동맹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대표와의 일문일답.
-오늘행사의 의의는.
"사고가 나고 1년이 지났음에도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다. 대선과정에서 반미하면 어떠냐던 노대통령이 당선됐는데도 우리나라는 미국의 세계전략 기지로 전락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는 효순이 미선이의 혼령이 역사의 어깨를 흔들어 국민을 다시 일깨우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의 한미관계는 어떻게 진행돼야 하는가.
"현재의 종속적 한미관계에서 벗어나 주권국가 대 주권국가로 진정한 우방, 친구의 나라가 돼야한다."
-북핵문제의 해법은.
"우리는 절대로 대북 봉쇄정책에 편승해선 안된다. 북미간 실질적 협의 없이 나오는 추가적조치에 동의해선 안된다. 한반도 평화와 동맹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동맹을 포기해야 한다. 어떤 동맹국도 한반도에서 선제적 군사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미국이 우리정부와 협의없이 북한 폭격을 결정한다면 한반도는 전쟁의 불바다가 될 것이다. 이 때문에 한미상호조약의 전시작전 지휘권을 회수해야 한다"
최건일 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