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또 사고…대전동물원서 주부 다쳐

  • 입력 2003년 6월 6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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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시50분경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 내 계룡레저산업이 운영중인 ‘비상탈출’ 놀이기구의 로프가 끊어져 이를 타고 있던 주부가 부상했다. 사고는 놀이기구와 연결된 고무줄 로프(지름 7∼8cm) 가운데 한쪽이 끊어지면서 기구가 반대편 쇠기둥에 부딪쳐 일어났다. 이 사고로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안모씨(35·여·충북 청주시)가 골반 부위를 다쳐 병원에 입원중이다. ‘비상탈출’이라는 놀이기구는 2개의 로프에 연결된 공모양의 기구를 타고 공중으로 45m가량 튕겨 올라갔다 내려오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한편 대전동물원에서는 지난달 9일에도 지상 53m 높이에서 수직 강하하는 놀이기구 ‘자이언트 드롭’에서 정전사고가 발생, 김모군(14) 등 탑승객 3명이 15분간 35m 높이의 공중에서 기다려야 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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