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문민순/'운전 미숙자' 위협 사고 불러

  • 입력 2003년 6월 1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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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9일자 A29면 ‘죽음 부른 車추월 신경전’을 읽고 쓴다. 한 운전자가 양보를 하지 않는다며 추월한 후 급정거하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여성운전자가 이를 피하려다 트레일러와 충돌하는 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웠다. 외국 유학을 다녀온 필자의 딸 역시 “한국에서는 여성이 운전하는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하소연할 정도다. 이처럼 우리네 교통문화는 조금만 늦게 가도 경적을 울리고 전조등을 깜빡거리며 욕설을 퍼붓는 게 현실이다. 여성은 물론 미숙한 운전자가 운전할 경우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교통사고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민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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