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수시 2만705명 선발…92개大 6월3일부터 접수

  • 입력 2003년 5월 22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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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2004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등 전국 92개 4년제 대학이 2만70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에서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행 지연으로 인한 수험생 피해를 막기 위해 NEIS와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수기(手記)로 된 자료를 모두 인정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04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 대입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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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면접이 '당락좌우'…시사 관심을

▽다양한 전형방법=전국 92개 4년제 대학이 지난해보다 61%(7833명) 증가한 2만705명을 모집하며 이는 올해 전체 대입 정원(39만5703명)의 5.2%에 해당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학생전형으로 28개 대학이 3728명을 뽑고 특별전형으로 84개 대학이 1만6977명을 선발하며 이 중 대학별 독자기준 특별전형이 79개 대학 1만3816명이다.

독자기준 특별전형에는 학교장 추천자 42개대 5857명, 정원 내 실업계 고교 출신자 23개대 2501명, 내신 우수자 10개대 2193명, 취업자 7개대 658명, 전년도 수능 우수자 7개대 518명 등이 있다.

또 올해 처음 도입된 실업계 고교 출신자 정원 외 전형으로 23개대가 1391명을 뽑고 11개대는 농어촌학생 442명을 정원 외로 선발한다.

가톨릭대 경희대 숙명여대 호서대는 학부제와 상관없이 미리 학과를 결정해 선발하는 ‘전공 예약제’로 244명을 뽑는다.

▽전형 일정=원서접수는 6월 3∼16일이며 대학별 전형과 합격자 발표는 7월 14일∼8월 19일 대학이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등록기간은 8월 21∼22일 이틀간이다.

대학별 원서접수는 △6월 3∼5일 고려대 연세대 △6월 3∼6일 성균관대 아주대 △6월 3∼9일 동국대 서강대 세종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6월 3∼10일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숙명여대 △6월 3∼13일 홍익대 △6월 9∼13일 중앙대 가톨릭대 건양대 등이다.

75개대가 서류 접수와 인터넷 접수를 병행하며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 31개대는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는다.

논술 등 필답고사는 7월 14일 중앙대와 한양대를 시작으로 △15일 고려대 △16일 경희대 동국대 이화여대 △19일 건국대(서울) 등이 실시한다.

올해도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할 수 있지만 합격자는 반드시 1개대에 등록해야 하며 앞으로 어떤 전형에도 지원할 수 없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대학별 요강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를 참조하거나 학사지원부(02-780-5567, 7941)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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