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정책硏 통영국제음악제 'A'등급 평가

  • 입력 2003년 5월 22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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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서 3월25일부터 4월2일까지 열렸던 통영국제음악제에 대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성공적 예술제’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원장 이영욱)은 문화관광부에 제출하고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에 통보한 ‘2003 통영국제음악제 종합평가서’에서 종합평가를 A(적극 지원해야 할 사업) 등급으로 내린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연구원측은 평가서에서 ‘문화향수지역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데 비해 지역 행사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장영주 협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기획 추진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경제효과 창출과 지역 브랜드 제고에 기여했으며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시 위상 강화에 기여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 평가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 △정부차원의 국제행사 구상 미흡 △지방예산의 1% 가까운 재정지출로 시 문화재정 부족 우려 등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은 2002년 12월 한국문화정책개발원과 한국관광연구원이 통합돼 출범한 문화 관광 정책개발 및 조사연구기관이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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