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일배' 23일 서울 입성…입원 수경스님 참여 불투명

  • 입력 2003년 5월 22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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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사업의 중단을 요구하며 전북 부안군에서 서울까지 삼보일배 행진을 하고 있는 ‘새만금 갯벌의 생명평화를 염원하는 기도수행단’이 예정대로 23일 서울에 입성한다.

22일 휴식을 한 이들은 23일 오전 9시 경기 과천시 관문사거리를 출발해 오전 10∼11시에 남태령을 거쳐 서울에 들어온다.

21일 탈진 증세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중인 수경 스님의 참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수행단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이원균씨는 “수경 스님이 참여 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지만 의료진과 수행단에서는 말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행단은 23일부터 일반시민도 자유롭게 삼보일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대입구∼여의도∼신촌역 등을 거쳐 31일 목표지인 서울시청에 도착한다. 이들은 25일 여의도시민공원, 31일 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02-735-7000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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