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로비 연루의혹 부인한 이인제 의원

  • 입력 2003년 5월 19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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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 사건과 티끌만한 관련도 없다. 단 1원이라도 돈을 받았거나 부탁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 정치를 그만두고 내 스스로 교도소로 걸어 들어갈 것이다”며 강력 부인했다. 이 의원은 “수사 진행 과정을 보면 직접이든 간접이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만약 노 대통령이 정적 죽이기에 나섰다면 이는 대통령의 정치생활 중 가장 더럽고 추악한 행동으로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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