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민중교회연합, 북한어린이돕기-반전음악회

  • 입력 2003년 5월 5일 2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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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중교회연합은 6일 오후 7시 반 경인여대에서 북한 어린이 돕기와 반전 평화운동기금 마련을 위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민중교회연합은 나섬, 지평, 아름다운 사랑방, 새봄, 예본, 희년, 송현샘, 나눔의 집, 새누리, 고백, 목원, 새벽교회 등 인천지역 12개 작은 교회로 구성돼 있다.

이날 기독교 풍물패인 ‘예굿이’의 공연을 시작으로 음악회의 1부가 시작된다.

민중교회연합 공부방 어린이 연합합창단은 핸드 벨을 연주한다. 춤패 ‘아름나라’는 평화를 향한 춤을 선보인다. 노래패인 ‘한울소리’는 평화를 주제로 ‘우리 아이들의 나라는’ 등의 노래를 들려준다.

2부는 기독교방송 ‘기쁜 소식 좋은 세상’의 진행자인 홍순관씨의 사회로 초청 가수의 노래로 진행된다.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와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작곡한 김현성과 ‘혼자사랑’이란 음반을 낸 전경옥 등이 나서 반전(反戰)과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를 부른다.

이날 모이는 작은 음악회 수익금은 평화통일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된다.인천민중교회연합 나성민 회장(나섬교회 목사)는 “효순이, 미선이의 추모 촛불 행렬과 불평등조약인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요구를 담아 작은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음악회를 통해 한반도의 통일과 지구촌의 평화가 이뤄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민중교회연합은 그동안 영흥도 화력발전소 반대 농성장, 인현동 호프집 청소년 참사 빈소, 외국인 노동자센터 등을 찾아 예배를 드리고 성금을 전달하는 등의 활동을 펴왔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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