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파로호 회생방안 세미나 6일 화천군 문예회관서

  • 입력 2003년 5월 5일 2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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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과 강원농수산포럼(대표 하서현 강원대교수)이 급작스런 퇴수로 생태계 변동을 보이고 있는 파로호를 되살리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6일 화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청평내수면연구소 이완옥박사가 `파로호 생태계 변화'를 지적하고 강원도립대학 김형배 교수가 `수자원 방류와 관리'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강원도 최북방 화천군에 자리하고 있는 파로호는 1944년 화천댐 건설로 조성된 인공호수로 북한과 비무장지대의 계곡수가 유입되어 다양한 토속어종과 풍부한 수중생태계가 조화를 이룬 곳.

화천군 관계자는 “지난 87년 평화의 댐 건설을 위해 물을 급격히 빼면서 호수의 생태계가 하루 아침에 파괴된 이후 십수년에 걸쳐 수산생물자원 회생에 노력한 결과 조금씩 회복되어 갔으나 최근 북한의 금강산댐 이상징후와 관련 또 급격한 물빼기가 재현돼 파로호 생태계와 지역경기가 파탄 직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화천=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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