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토막소식

  • 입력 2003년 4월 29일 2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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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항에 수산물교역센터 설치

부산 사하구 감천항이 한단계 발전된 국제수산 물류기지로 변모한다. 부산시는 최근 관련기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국제수산물거래소 설치 운영계획’ 용역보고회를 갖고 1단계로 감천항에 내년 초부터 국제수산물 교역센터를 출범시켜 2∼3년간 가동한 뒤 2006년경 국제수산물거래소로 전환하기로 했다.

2단계(2006∼2008)로는 수산물의 현물, 선도, 선물거래 등에 대한 영업활동 노하우를 축적해 국제수산물거래소의 위상을 확실하게 구축토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인 2009년 이후에는 국제상품거래소로 전환해 수산물과 함께 축산물, 선박, 선용품 등도 거래토록 할 계획이다.민관합작인 제3섹터 형태가 될 국제수산물교역센터에서는 명태, 명란, 연육, 대구, 고등어, 새우, 참치, 연어 등 9개 냉동수산물을 거래할 계획이다.국제수산물교역센터 가동시 처음에는 최소한 연간 43만t(1조3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운영 활성화시에는 연간 120만t(4조9000억원)까지 거래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또 정보시스템 구축과 센터 임차, 시설비, 인건비 등을 위한 직접 투자비 180억원과 배상책임기금 100억원 등 280억원의 초기 투자가 필요하며 투자에 따른 5년간의 총수입은 1621억원, 생산유발효과는 35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부산시는 국제수산물교역센터 설립 준비를 위해 민간인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으로 이뤄진 준비기획단을 발족하고 10월경 나올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험 운영 등을 거쳐 내년 1월경 국제수산물 교역센터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부산 상수도 종합공사 기공식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상수도 종합청사 건립 기공식이 29일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옛 상수도 시설관리사업소에서 오거돈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6500여평 규모로 지어질 상수도 종합청사는 2005년 10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수돗물의 고도정수처리 및 과학적인 생산과정 등을 전시하는 상수도 홍보 전시관도 들어서게 된다.

이 청사가 완공되면 상수도 시설관리사업소와 부산진수도사업소 등이 입주해 상수도 행정의 기획과 현장 관리 및 대민 서비스 등이 한 장소에서 이뤄지게 된다.

또 각지에 흩어져 있는 상수도 시설의 제어, 통제 및 유지관리를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이 설치돼 ‘물’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부산지하철 요금 100원 인상

다음달 10일부터 부산지하철 요금이 구간별로 100원씩 오른다.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는 28일 오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부산도시철도(지하철) 요금 조정’건에 대한 심의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부산지하철 요금은 1구간(10㎞ 이내)의 경우 종전 600원에서 700원으로, 2구간(10㎞ 초과)의 경우 종전 700원에서 8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된다.

한편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적용되는 할인율은 종전대로 일반인은 10%, 학생은 20%이다. 부산지하철 요금은 2000년 11월 1일자로 조정됐었다.

■울산시 우수공예업체 8곳 선정

올해 울산시 지정 공예업체로 8개 업체가 선정됐다.

시는 전통공예기능을 계승, 발전시키고 우수 공예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공예업체 6개와 공예 체험관 운영업체 2개 등 8개 업체를 ‘2003년도 시 지정 공예업체’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 지정 공예업체로는 몽유도예공방(대표 김인태· 동구 방어동) 잿골도예(〃 한영석· 울주군 서생면) 한우리공방(〃 김종순· 남구 야음동) 은혜공예(〃 배의숙· 중구 복산동) 공예촌(〃 김윤미· 중구 학산동) 남공목공예(〃 노영준· 울주군 온양읍) 등 6개 업체. 체험관 운영업체는 처용탈방(〃 김현우· 중구 우정동)과 옹기골도예(〃 허진규· 울주군 온양읍) 등 2개 업체다.

시는 구(군)에서 추천된 28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2년간의 경진대회 수상경력, 체험관 운영과 장비보유 능력 등을 심사해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 지정업체는 다음달 19일부터 2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6회 울산공예품경진대회에 우수작품을 출품하는 조건으로 업체당 250만원씩, 체험관 운영업체에게는 체험관 운영을 조건으로 150만원씩 장려금이 각각 지원된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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