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사업 내년 12월 착공

  • 입력 2003년 4월 18일 2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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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과 경기 부천시,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을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내년 12월 착공한다.

부천시는 18일 시청에서 원혜영(元惠榮) 시장과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보고회를 열고 내년 1월 실시설계를 거쳐 12월경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초자치단체가 지하철을 건설하는 것은 부천시가 처음으로 총사업비 9922억원 가운데 시는 3442억5000만원을 부담한다. 나머지는 국비와 도비로 충당된다.

연장 구간은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부천 밤골∼당아래∼춘의사거리∼중부경찰서∼시청∼상동(테마파크)∼경인전철 부개역∼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이다.

총연장 9.8㎞ 가운데 부천 구간은 6.8㎞이며 2009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끝나면 인구 밀집지역인 원미구 중동 상동신도시와 인천 부평, 계양구 지역 주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 사업은 90년대 중반부터 추진됐지만 정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지연되다 지난해 건설교통부가 60억원의 기본설계 예산을 배정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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