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2003년 5.18 화두는 '평화'

  • 입력 2003년 4월 18일 2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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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평화와 통일’을 기조로 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치러진다.

‘5·18민중항쟁 제23주년 행사위원회’ 강신석(姜信錫·5·18기념재단이사장) 상임위원장은 18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비판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해 평화와 통일을 행사 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행사위원회는 우선 행사기간을 예년처럼 5월 한달간으로 잡지 않고 16일부터 27일까지로 정했다. 또 전남도청일대와 운정동 5·18 신·구묘역, 5·18자유공원 일대로 제한해 행사의 집중도를 높일 계획.

‘5·18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부산과 대구, 경기 부평 등지서 시민대동한마당, 사진전시회 및 영상제 등을 개최하고 올해 처음 해외 민주인사들을 초청해 5월15일부터 19일까지 ‘국제평화캠프’를 열기로 했다.

올 행사는 크게 전야제, 기념식, 대동한마당, 부활제, 민주기사의 날 등 기본행사와 오월미술전, 오월거리음악제, 항쟁문화제, 항쟁마당극제 등 문화행사, 5월마라톤대회, 5·18 학술대회, 광주시민 주먹밥나누기, 미군범죄증언대회, 5월전국노동자문화제 등 일반행사 등으로 나눠 치러진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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