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지식산업 인프라구축 박차

강원 춘천시가 추진중인 지역 내 지식기반산업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문화산업지원센터와 벤처비즈니스 살롱 등이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고 애니메이션박물관도 막바지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는 등 이 사업과 관련된 인프라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1999년 서면 현암리 의암호 일대 1만6400평 부지에 1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27평 규모로 착공한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이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만화전시장 창작실 3차원 입체만화 영상실 등을 갖춘 이 애니메이션박물관 공사는 현재 내부 시설공사 중으로 7월 20일경 준공 할 예정이다.

이 애니메이션박물관 인근 1800평의 부지에는 지난해 7월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64평 규모로 착공한 문화산업지원센터 공사도 거의 마무리 돼 10월경 문을 열 예정. 문화산업지원센터는 애니메이션의 부대사업 인 만화캐릭터 문화상품 지원과 창업보육, 교육지원, 유통지원, 마케팅, 디자인 개발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춘천시 후평동 춘천 하이테크 벤처타운 인근 570평의 부지에도 지난 2월 19억40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50평 규모로 착공한 벤처 비지니스 살롱도 8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 벤처 비지니스 살롱은 춘천시에 유치된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각종 신기술 제품을 상설전시 홍보 및 판매지원과 벤처기업 간 정보기술 교류의 장 등 벤처기업의 수익사업 활동을 지원한다.

한편 춘천시 후평공단 인근 6339평의 부지에는 96∼99년까지 550억원이 투자돼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026평 규모의 춘천 하이테크벤처타운(바이오, 생물, 멀티미디어 동 등 3개동 조성)이 조성됐으며 현재 이 단지에는 66개 벤처기업이 활발한 연구사업을 벌이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