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대학구내서 교통사고 2명 숨져

  • 입력 2003년 4월 2일 19시 45분


대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대학 구내에서 학생 5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2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일 오전 11시10분경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안양대 본관 앞에서 야유회(MT) 참가 학생들을 태운 H관광 소속 관광버스가 김모씨(21·여·경상학부1년) 등 이 대학 학생 5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김씨와 김모군(19·통계학과 1년) 등 2명이 숨지고 남녀 학생 3명이 중상을 입어 안양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버스에 타고 있던 음악학부 학생 17명도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일단 버스 운전사 장모씨(29)가 내리막 커브길을 가면서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으나 브레이크 고장 등 차체 결함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안양=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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