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 올봄 첫 황사

  • 입력 2003년 3월 27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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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들어 처음으로 27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중국 만저우 서쪽 커얼친의 사막지대에서 발생한 황사가 서해상으로 이동해 27일 오전부터 한반도에 약하게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27일 정오 현재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에서 173∼262μg/㎥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인천 183∼267μg/㎥, 수원 374μg/㎥ 등이었다.

황사는 27일 밤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친 뒤 점차 잦아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에 나타난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비교적 약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외출 후에는 꼭 손과 얼굴 등을 깨끗이 씻는 등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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